국회 보건복지위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은 5일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증권사 평가 조작과 향응 수수로 해임된 기금운용본부 직원이 2개월 만에 자산운용사에 재취업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점수를 조작해 특정 증권사에 거래량을 몰아준 것이 지난해 7월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져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증권사로부터 향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같은해 10월 해임됐다.
하지만 이 직원은 해임 후 2개월 만에 모 자산운용사의 전무로 재취업했다. 향응 제공 증권사는 6개월 거래중지의 징계만을 받았을 뿐이다.
유 의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비리와 관련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기금운용본부가 아무런 감시나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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