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검거된 경찰을 비롯한 5명의 용의자가 다리현의 한 보증회사 사장 위안(袁)모씨를 지난 6일 납치해 범행 당일 가족들에게 200만 위안을 요구했다.
가족들은 162만 위안을 급히 마련해 범인들이 요구한 장소에 놓고 왔으나 위안씨는 결국 살해된 채 발견됐다.
이후 경찰이 범인 검거에 나선 가운데 검거된 용의자 1명이 다리현의 경찰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평소 피해자와 친하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붙잡힌 용의자는 개인적으로 200여만 위안의 빚을 지고 있었으며 피해자가 운영하는 담보회사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납치,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이번 사건으로 권위적인 경찰들의 평소 태도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특히 “경찰이 어떻게 빚을 200만 위안이나 지고 있냐? 사생활도 조사해야 한다”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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