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멤버 지코. 이형석 기자 |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악스홀에 첫 정규 앨범 '블락버스터'를 선보인 블락비는 기존 자신을 규정하던 힙합돌을 정면 부정했다. 지코는 "우리를 힙합돌이라고 한는데 우리의 매력은 단순히 힙합돌이란 단어로 규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은 그런 저희 고정된 이미지를 깨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해적이다. 해적은 규정과 규범을 어기고 바다를 배경으로 약탈은 하는 범법자 집단이다. 하지만, 자유분방한 이들의 사고방식은 후세 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런 것처럼 블락비는 다채로운 장르를 앨범에 담아냈다.
지코는 "앨범의 주제를 자유로 정하고 콘셉트를 생각하다가 '해적'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이번 앨범은 리더로서 뮤직비디오와 멤버들의 개별 콘셉트까지 아이디어를 냈다. 저희의 음악적 한계는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12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 '블락버스터'는 어반힙합, 일렉트로닉, 발라드,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가 들어있다. 기존 블락비의 이미지를 깨기 위한 흔적이 엿보인다.
타이틀 곡은 '닐리리맘보'다. 힙합과 오케스트라의 비트를 섞은 이 곡은 블락비 특유의 자유분방한 악동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블락비 멤버 박경과 지코가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블락비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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