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29% 인지기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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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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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노인 네명 중 한 명은 인지기능이 상당히 떨어져 치매가 의심되며, 수발이 필요한 노인의 절반 이상이 배우자가 돌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노인 기능상태·수발실태와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노인실태조사’의 일환으로 전국 65세 이상 노인 1만665명의 인지기능을 검사한 결과 응답자 8851명 가운데 28.5%가 ‘인지기능 저하’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65∼69세 15.5%, 70∼74세 25.0%, 75∼79세 35.9%, 80∼84세 41.6%, 85세 이상 67.1%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인지기능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노인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노인이 수발을 받는 비율은 남성(87.4%)이 여성(70.9%)에 비해 더 높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은 10명 가운데 7명(72.1%)이 가족이었다.

13.1%는 가족 도움과 외부서비스를 함께, 11.4%는 외부서비스만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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