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이 전면 리뉴얼을 끝내고 5일 새롭게 개장한다. |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세종호텔이 개관 이래 첫 리뉴얼을 끝내고 새롭게 개장한다.
세종호텔은 3개월간의 리뉴얼을 끝내고 5일부터 재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66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 세종호텔은 ‘갤러리-부티크 호텔’ 컨셉을 내세웠다. 최근 외국인 증가로 인해 명동 주변 호텔이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차별화 전략으로 시설 고급화에 나선 것이다.
호텔은 이를 위해 외관부터 객실, 메인 로비, 레스토랑, 부대시설 등의 전면 리뉴얼하는 대대적인 공사를 실시했다.
먼저 호텔 정문 입구에 고객의 이동 편리를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고, 대리석을 이용한 인테리어로 웅장한 느낌을 강조했다.
객실은 우드톤의 천연 원목을 소재로 사용, 바닥, 천장, 벽 등에 적용해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를 내세웠다. 아울러 도심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정원이 있는 객실, 파티를 위한 테라스가 있는 객실 등 고객 맞춤형 객실도 마련했다.
기존 레스토랑 피렌체는 베르디로 이름을 바꾸고, 마늘을 이용한 이탈리안 요리와 세계 각국의 와인과 주류, 음료 등을 선보인다.
입구에 있는 세종갤러리는 1관과 2관을 통합해 100㎡ 규모의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오픈한다.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해 미술 애호가와 외국인 고객에게 한국의 문화적 감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편의 시설인 비즈니스 센터 역시 기존보다 규모를 2배 정도 늘렸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옥상을 공원으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 1000㎡ 규모의 조경시설과 정원을 갖춰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게 세종호텔 측의 설명이다.
세종호텔 송동희 총지배인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첫 전면 리뉴얼을 진행하기 위해 약 1개월 동안 미국의 호텔과 미술관, 박물관을 벤치마킹, 인테리어 소품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