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설상은 대한신경과학회와 재단법인 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가 공동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 제정, 올 해 두 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 교수는 신경과학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1960~1970년대부터 이 분야에 투신해 우리나라 신경과학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1974년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의 신경과를 맡아 22년간 환자 진료와 교실의 발전 그리고 후학양성을 위해 헌신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대한신경과학회 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신경과의 독립된 수련 과목과 진료를 위해 노력했다.
대한신경과학회 창립 이후에도 학회 임원을 맡아 학회의 기틀을 잡아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1986년부터 제4대 대한신경과학회장을 그리고 1987년부터 1989년까지는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을 맡아 학회 발전에 헌신했다.
향설상을 후원하는 재단법인 ‘향설 서석조 박사 기념사업회’는 순천향의 설립자인 향설 서석조 박사의 참모습과 교육이념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 설립했다.
장학사업과 학술연구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001년 7월부터 매년 형편이 어려운 의과대학 및 일반 대학생을 선정하여 15~16명에게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3년부터는 ‘향설 젊은 연구자상’을 제정해 신경과 전문의들의 연구를 돕고 있다.
향설 서석조 박사는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로 개원한 순천향병원과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학교의 설립자로 우리나라의 신경내과를 개척하고 체계화해 하나의 독립된 진료과목으로 자립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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