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매매시장 여전히 찬바람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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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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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일주일새 0.05% 하락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초겨울 한파가 불어닥친 탓인지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분위기가 꽁꽁 얼었다. 간간히 이뤄지던 급매물 거래도 줄어들면서 시장은 다시 관망세다.

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구별로는 동작·노원·강북(-0.09%)·강동·강남(-0.08%)·양천·영등포·송파(-0.07%)·도봉구(-0.06)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동작구 상도동 삼성래미안2차 133㎡형은 6억1000만~6억9000만원, 본동 신동아 126㎡형은 4억8000만~5억5000만원 선으로 일주일새 각각 3000만원씩 떨어졌다. 노원구도 거래와 매수세가 없어 하락세다. 월계동 현대 109㎡형이 전주보다 1000만원 내린 3억6000만~3억9000만원 선이다.

상도동 A공인 대표는 “급매물이 간혹 거래되기도 하지만 많지 않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조용하다”며 “세제 감면 같은 호재는 있지만 경기가 나아지지 않아 매수자들이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와 신도시가 전주 대비 각각 0.04%, 0.03% 내렸다. 인천은 0%로 변동이 없었다.

경기는 과천(-0.10%)·고양(-0.09%)·양주·남양주(-0.07%)·화성·용인·안양시(-0.06%) 순으로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07%)·산본(-0.06%)·일산(-0.05%)·분당(-0.02%)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인천은 중구와 계양구만 각각 0.04%, 0.0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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