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8.5%, “녹색물류 정책 안다”… 실천은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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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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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물류 투자했거나 투자 의향 24.7% 그쳐

녹색물류 인식 현황. <자료: 국토해양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에너지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관리하는 ‘녹색물류’에 대한 기업의 인식수준은 비교적 높지만 투자에는 소극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국토해양부가 화주·물류기업의 녹색물류정책 인식 및 온실가스 관리현황, 녹색물류 대응수준을 조사한 ‘2012년도 녹색물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녹색물류 관련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58.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녹색물류사업에 투자했거나 1~2년내 투자할 기업의 비율은 24.7%로 비교적 낮았다.

인지도는 물류기업(72.2%)이 화주기업(49.3%)보다 높았고 매출 규모가 클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사용량과 화물수송량을 모두 측정하는 기업은 20.2%에 그쳐 아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초자료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측정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물류기업은 지입․위수탁 차량 관리의 어려움(55.2%), 화주기업은 측정방법에 대한 인식부족(23.2%)과 측정 필요없음(23.2%) 등을 꼽았다.

온실가스감축 계획을 수립한 기업(13.9%)이나 감축사업에 투자한 기업(12%)의 비율도 낮았다. 단 감축사업과 투자계획 수립 예정 기업은 각각 47.9%, 39.6%로 점차 녹색물류가 확대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녹색물류정책 중에는 녹색물류 전환사업(32.2%), 녹색물류기업 인증제(31.6%) 순으로 참여의사가 높았다. 녹색물류를 실천하기 위한 우선 사항으로는 보조금․세제지원 등 지원확대(90.1%)와 녹색물류사업에 대한 교육․홍보강화(70.5%), 녹색물류 추진 가이드라인 마련 (61.7%) 등이 꼽혔다.

국토부 물류정책과 관계자는 “영세한 화물운송업계가 자발적으로 녹색물류를 추진하려면 기업의 인식제고와 역량개발이 시급하다”며 “재정적 지원 확대뿐만 아니라 정보․우수사례를 홍보하고 기업관계자 역량개발과 맞춤형 컨설팅, 가이드라인 마련 등 행정적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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