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택시는 경제·민심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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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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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16일 “택시는 경제와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의 가스충전소를 방문해 “택시는 한나라의 얼굴이다”며 “외국에 나가 가장 처음 접하는 것이 택시이고 거기서 그 나라에 대한 인상을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택시기사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근로 환경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택시 기사들은 ‘장기적 처방이 아닌 단기적 처방’ ‘요금인상’ ‘임금 격차 해소’ ‘버스 공용제 실시’ ‘20% 택시 휴업정책’ ‘3부제 개선방안’ ‘승차제 개선’ ‘버스전용차선 사용’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이에 안 후보는 “택시는 대중교통의 중요한 축이고 47% 정도를 담당하는데 그 공로만큼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며 “30만명의 기사분들이 있고 50대 이상 고령화가 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책상에 앉아서 생각만 하면 나올 수 없는 제안들을 오늘 현장 사람들을 통해 들었다”며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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