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아비스타는 중국 디샹그룹(지주회사)내 위해방직집단수출입유한책임공사(디샹그룹 모태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며 "최대주주인 대표이사 김동근의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하고 동시에 제3자 배정방식에 의한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디샹그룹은 그룹의 모태회사인 위해방직그룹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로서, 1993년 설립한 이래 패션의류제품의 생산 및 수출입을 주 사업으로 성장했고, 섬유제품 제조 및 수출입·물류·부동산개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수직통합을 이뤄왔다"며 "또한, 2000년대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내수시장을 타겟으로 유럽과 미국 등 해외브랜드의 수입 및 라이센싱을 통한 패션브랜드 유통사업을 운영 중이며, 내수사업을 향후 성장동력으로 보고 적극적인 내수사업 확장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디샹그룹은 산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생산기반과 북경지역을 중심으로 한 판매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해방직 그룹과 체리그룹 등 다수의 계열사를 통해 연간매출규모 10억불을 상회하는 중국최대 패션의류수출기업이다"며 "이번 디샹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대되는 긍정적인 효과는 디샹그룹이 중국 내 다수의 유통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향후 아비스타 브랜드인 BNX, TANKUS, Kai-aakman의 적극적인 매장 확대를 통한 빠른 속도의 사업전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아비스타의 디자인 능력과 디샹그룹의 중국 내 생산, 유통, 자금력 등이 어우러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며 "유상증자(132억2000만원)를 통해 국내사업의 안정과 중국 현지법인의 영업확장에 필요한 투자자금 유치 효과가 있고, 아비스타와 디샹그룹은 중국에서 합작 및 라이센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업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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