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이종석 "송강호 선배는 대사를 가지고 놀아"

관상 이종석 [사진=남궁진웅 기자 [e-mail]]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이종석이 선배 송강호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종석은 12일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관상' 제작보고회에서 "선배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가르침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이종석은 "대사의 톤이나 억양을 쉽게 바꾸지 못한다"며 "송강호 선배는 대사 하나하나를 가지고 논다"고 감탄했다.

이에 송강호는 "난 배움의 장을 열어준 적이 없는데 배움의 장이라고 하니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형식적인 인사가 아니라 좋은 후배, 선배, 동료들과 함께해 감사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이종석은 첫 사극 소감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관상은 다음달 1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