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업률, 지난해보다 감소한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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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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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는 3000명 이상 32개 대학 중 2년 연속 1위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올해 대졸자의 평균 취업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9일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DB연계 취업통계’를 발표한 결과, 취업 대상자 48만3702명 중 28만6896명이 취업해 지난해보다 9755명(3.3%) 감소했다. 취업률은 59.3%로 작년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이 통계는 올해 6월 1일 기준으로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국 일반대와 더불어 전문대, 교육대, 산업대, 기능대, 일반대학원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대학이 재정지원을 통해 졸업생들을 한시적으로 취업시키는 ‘취업률 부풀리기’ 방지 차원에서 교외취업자 인정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산업대 가운데 졸업자 수가 3000명 이상인 32개 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가 69.3%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69.1%), 서울과학기술대(67.2%), 연세대(64.2%), 인하대(63.2%)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대는 진학률이 33.2%로 가장 높았으나 취업률은 61.3%로 7위였다.

졸업자 2000명 이상∼3000명 미만인 학교에서는 한밭대(66.2%), 대구가톨릭대(64.2%), 아주대(61.6%), 숭실대(61.0%), 세종대(60.5%)로 드러났다.

1000명 이상∼2000명 미만인 학교 중에서는 호원대(77.7%), 한국산업기술대(76.9%), 건양대(73.9%)가 상위권이었다.

1000명 이하에서는 목포해양대(84.8%), 한국기술교육대(81.8%), 예수대(76.0%) 순이었다.

전문대학 중 졸업자가 2000명 이상인 학교는 영진전문대(77.0%)가 1위를 고수했고, 대전보건대(73.6%), 동의과학대(69.2%), 경남정보대(68.8%), 장안대(68.4%)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취업자는 지난해보다 313명(23.6%) 늘었다. 국가별 비중은 호주(21.8%), 미국(19.2%), 싱가포르(14.7%), 일본(14.2%) 순이었다.

기능대학의 취업률이 85.0%로 여전히 높았고, 교육대학은 작년보다 7.3% 포인트 뛰어오른 72.0%를 기록했다. 일반대학원(68.9%)과 산업대학(64.9%), 전문대학(61.2%)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58.9%, 비수도권은 59.6%로 큰 차이가 없었다.

17개 시·도별로 자동차·조선업종 기업체가 많은 울산이 64.8%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인천·대전(각 63.9%), 제주(62.0%), 경남(61.0%), 경북(60.1%) 등도 60%대였다. 서울은 59.1%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국·공립대 취업률은 58.1%로, 사립대(59.6%)보다 1.5%포인트 낮았다.

성별로 남성이 62.7%로 여성의 56.1%보다 높았다. 여성의 비율은 2011년 47.2%, 지난해 48.0%, 올해 48.6%로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인문·사회·교육·공학·자연·의약·예체능계열 등 7개 대계열 가운데 의약과 교육계열의 취업률 강세가 이어졌다.

전문대학 중 교육계열이 81.9%, 의약계열이 70.8% 였다.

대학에서는 의약계열이 71.1%로 가장 높고, 공학계열(67.4%)과 사회계열(53.7%)순이었다. 교육계열은 임용고시 대기 발령자가 많은 탓에 취업률이 47.5%로 저조했다.

전공별로는 전문대학에서 유아교육(82.3%)과 유럽·기타어(79.5%), 농수산(75.7%)의 취업률이 높았다.

대학은 역시 의학(86.1%), 치의학(84.3%), 초등교육학(78.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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