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기대해' 보아, 시청률은 낮아도 공감 지수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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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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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기대해' 보아[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배우로 변신한 보아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첫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11일 밤 첫 방송된 KBS2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극본 주화미·연출 이은진)는 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저조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보아의 연기 데뷔 점수는 높다.

이날 방송에서 보아는 연애 빼고 다 잘하는 주연애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우수한 외모, 빼어난 몸매 등 완벽한 조건임에도 늘 연애에 실패하는 캐릭터를 사실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바람피우는 남자친구의 데이트 현장을 찾아가 산낙지를 퍼붓는 장면, 썸남(사귀기 전 관계가 있는 남자를 일컫는 말)과 자전거 데이트에서 은밀한 그 곳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 장면, 자전거에서 넘어지고 버럭 화를 내는 모습 등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연기 내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연애에 서툰 여자들의 심리를 실감 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더욱 호평받고 있다. 차기대(최다니엘)와 연애 상담을 통해 "연애 참 힘들다", "그냥 연애하고 싶지 않다" 등 연애에 대한 여자들의 심리를 솔직하고 여과 없이 보여주면서 이시대 청춘들에게 연애지침서가 되어 주고 있는 것.

보아는 지난 5일 열린 '연애를 기대해' 제작발표회에서 "평가에 대한 부담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얼마나 즐기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나도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고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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