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돌문화공원(소장 이병철)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섬유예술가 장현승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색으로 섬을 말하다’전을 오백장군갤러리 로비에서 전시 개막한다고 밝혔다.
장 작가는 ‘섬유’라는 재료에서 그것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변위를 실험하여 밀도 있는 작업을 창출해냈다.
또, 섬유가 갖고 있는 고유의 재료성 뿐만 아니라 방염법, 감물염색, 쪽염색 등의 염색기법과 가공방식 등의 다양한 실험과 실행을 통해 작가 고유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섬유 자체의 재료성이라는 외적 특성 이외에 비물질적 요소인 빛의 현존과 강약에 따라 스펙트럼처럼 변화하는 염색작업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환경의 영역으로 확장되어 제주 풍경을 구현하는 작품들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아울러 제주 섬 도처에서 볼 수 있는 색채들을 천연염색 작업으로 풀어낸 작가의 작업은 ‘수(手)’라는 노동집약적 특성을 보여준다.
다단계의 수고로운 인내의 과정이 요구되는 염색작업들은 실크, 면 등의 섬유의 정련, 염색에서부터 다림질 등의 과정을 통해 완성되며 이들 작품은 작가가 만들어낸 공간 속에서 녹아들어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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