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52% "스펙 평가 필요성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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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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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채용 시 천편일률적인 스펙 평가만으로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는데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제로 인사담당자의 절반은 스펙 평가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166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스펙 평가의 필요성’에 대해 설문한 결과, 51.8%가 ‘필요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스펙 평가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스펙이 실력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서’(53.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인성 등 다른 능력이 더 중요해서’(46.5%), ‘인재상 등 스펙만으로 검증이 힘든 게 있어서’(31.4%), ‘스펙만 보고 뽑았다가 이탈 등 손해를 봐서’(25.6%), ‘취업을 위해서만 갖춘 것 같아서’(24.4%), ‘다들 비슷해 변별력이 떨어져서’(18.6%)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들이 선택한 신뢰도 낮은 스펙 1위는 ‘출신학교(학벌)’(39.5%, 복수응답)가 차지했다. 계속해서 ‘학점’(38.4%),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33.7%), ‘학력’(31.4%), ‘해외경험’(19.8%), ‘자격증’(18.6%), ‘수상 경력’(17.4%) 등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스펙 중심에서 벗어난 채용 전형을 시도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전체 응답자의 31.9%가 스펙 중심의 채용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변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는 절반 이상인 56.6%(복수응답)가 ‘서류 비중 낮추고 면접 위주 평가’를 선택했다. 뒤이어 ‘자격조건 없는 열린채용 실시’(34%), ‘자격조건 일부 폐지 등 기준 낮춤’(26.4%), ‘이력서 양식 및 항목 간소화’(26.4%), ‘자유기재항목 등 지원자 PR 기회 제공’(13.2%), ‘인턴십 실시’(13.2%), ‘자기소개서 항목 차별화’(9.4%), ‘단계적 면접 등 면접 세분화’(9.4%) 등이 있었다.

스펙 대신 보는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는 ‘책임감, 원만함 등 인성적 요소’(35.9%)가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직무 지식 또는 수행 능력’(17%), ‘입사의지 등 조직 관련 태도’(15.1%), ‘잠재력, 성장성’(13.2%), ‘창의, 혁신적 사고력’(11.3%) 등을 중요하게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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