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30일 환경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L 짜리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기준으로 서울 서대문구는 170원이지만 강남구는 8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지난 6월 전면 도입된 이후로 종량제 봉투의 사용이 확대되었으나, 각 자치구 별로 너무 크게 차이나는 봉투 가격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서대문구민 800원으로 47L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있으나, 강남구민은 고작 10L 밖에 버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김성태 의원은 “부산시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가격을 부산시 내 각 자치구 별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도록 조정했는데 서울시의 경우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아 이러한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음식물 쓰레기 절감을 위해 도입된 종량제가 서울시의 무책임한 방치로 인해 주민들 간의 불화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서울시민끼리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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