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농협 금융사고 피해액, 1년반만에 155억원 달해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지난 1년 6개월 간 농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의 피해액이 1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가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승남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농협회원조합의 금융사고는 42건으로 피해액은 135억27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이중 50%가 내부직원의 횡령사고였다.

같은 기간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피해액도 19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24%는 내부직원에 의한 횡령사고로 모두 21명이 징계를 받았다.

대출사기로 인한 지급정지 사례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농협조합 8128계좌(피해금액 311억7500만원), 은행 5035계좌(173억7000만원)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피해자들이 피해구제 환급대상이 포함되지 않아 선의의 고객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IT분야의 전반적인 구조 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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