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 신년 정기세일 첫 주말 매출 한자릿수 소폭 상승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국내 주요 백화점의 신년 정기세일 첫 주말 매출이 한 자릿수 소폭 신장하는 데 그쳤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의 신년 정기세일 첫 주말 매출이 지난해 행사 때보다 2.5~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신년 정기세일 첫 주말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다. 기존점 신장률을 0.3%에 그쳤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성복과 남성복이 각각 1.5%·1.6% 줄었다. 패션 잡화도 1.4% 감소했다.

반면 해외 패션 상품은 27.0%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 잡화는 32.6%나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일반 스포츠와 레저도 각각 20.4%·7.0%씩 늘었다.

이외에 주방용품(24.2%), 식기·홈데코(31.6%), 가구(38.7%) 등도 매출이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 2.5% 증가했다.

여성복이 5.2%, 남성복이 3.5% 각각 마이너스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해외 패션은 21.5%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4.5%의 매출신장률을 올렸다.

캐주얼이 5.4%, 남성복이 7.2% 줄었다. 해외 명품은 잡화를 중심으로 27.2% 늘었다.

봄철 결혼을 준비하는 혼수 수요가 늘며 시계·주얼리(62.3%), 대형 가전(63.7%), 가구(56.8%), 식기류(36.4%) 등 혼수용품 매출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