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상여금 3조원 넘을 듯

  • 신경영 20주년 격려금까지, 임직원 추가 수입 잔치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삼성전자의 지난해 임직원 상여금 규모가 3조원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6일 삼성전자의 2013년 3분기 연결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상여충당부채 순전입액(누적)은 2조4649억4700만원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7565억6700만원, 2분기 7985억7100만원, 3분기 9098억900만원 등이다.

삼성전자는 경영실적에 따라 임직원에게 상여금을 지급하며, 연말 지급 예상 금액을 충당부채로 계산해 분기보고서에 반영하고 있다. 회계연도가 끝나면 적립한 충당부채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4분기 상여충당부채 순전입액 수준은 알 수 없다.

다만 분기별 금액이 8200억원을 웃돈 만큼 4분기에도 비슷한 금액이 지급된다면 지난해 전체 상여금 지급 규모는 3조2000억원을 넘게 된다. 특히 지난해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격려금까지 지급키로 했기 때문에 실제 상여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1년에 두 차례 월 기본금의 최대 100%까지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하고, 경영실적에 따라 초과이익의 20%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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