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고채 외국인 투자잔액 58조…1조7000억 증가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도 작년 한 해 외국인 국고채 보유잔액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13년 국고채 시장 동향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외국인 국고채 보유잔액은 5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연중 외국인 국고채 보유비중은 15% 수준을 보였으나 12월 만기도래 물량이 몰리면서 연말 기준 보유비중은 14.5%로 작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시기별로는 만기도래 영향으로 유출세를 보인 6월, 9월, 12월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유입세를 유지했다. 

작년 한 해 국고채 발행규모는 8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조7000억원 늘었고, 조기상환 및 교환용 물량도 계획대로 8조4000억원을 발행했다.

응찰률은 작년 6월 '버냉키 쇼크'로 한 때 20년물이 211%로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시장안정조치 등에 따라 연평균치는 400%를 상회했다. 

연간 거래량은 2977조원으로 장내 거래량은 양적완화 우려 등으로 전년 대비2.2% 줄었지만 장외거래는 8.1% 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