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해리스매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에버랜드가 국내 동물원 최초로 북남미 대륙에 서식하는 해리스 매 번식에 성공했다.
해리스 매는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이 LC(주시할 필요·Least Concern)'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 측은 암컷 해리스 매'태백이'와 수컷 '스캇' 사이에서 지난해 11월 9.11.15일 총 3개의 알이 산란돼 부모가 품은 후 12월 14일 1마리, 15일 2마리를 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버랜드는 2001년 해리스 매 5마리를 첫 도입한 후 이번에 3마리가 태어나 총 8마리를 보유하게 됐다.
부화 당시 몸 크기 5cm, 몸무게 37g에 불과했던 아기 해리스 매들은 보름만에 키 17cm, 몸무게 410g으로, 키는 3배, 몸무게는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의 사육사와 수의사들은 '자라'(ZARA)라는 이름의 학습회를 조직하고 해리스 매 번식, 반딧불이 생존율 개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다.
이승준 사육사(37세)는 "태백이와 스캇은 맹금류 특유의 야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육사들과 많은 시간 동안 친분을 쌓아왔기 때문에 사실상 가족 같은 존재" 라고 해리스 매 번식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태어난 아기 해리스 매들은 올 가을쯤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에버랜드 페이스 북과 트위터 (계정명:witheverland)등 SNS를 통해 이름을 공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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