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가 이뤄진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이 아프리카 물·위생환경기구(WS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달부터 콩고민주공화국의 식수·위생환경 개선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WSA는 아프리카의 물·위생 문제에 대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1988년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현재 아프리카 36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단·아프리카 물·위생환경기구 컨소시엄은 발주처인 국제협력단과 지난해 12월 30일 사업계약을 마쳤으며 이달에 준비기간을 마친 상태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현지 지역은 계속된 내전과 경제 침체로 국민들의 생활환경과 위생수준이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특히 사업대상지인 이디오파 지역은 식수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오염된 강물을 식수로 이용하는 등 각종 수인성 질병으로 인해 고통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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