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강희상)가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중소기업들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8일 이 대학에 따르면 LED응용전자과는 신성장동력, 녹색성장 국가정책으로 2년 전 10억여원의 국고를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미래신성장동력학과로 개편하고 기업체요구 취업연계 맞춤교육을 통한 융합형 멀티테크니션을 양성 중이다.
학과 커리큘럼은 기업체와 협의해 특성화하는 한편 전문대 이상 학력자들이 입학, 유망 LED응용시스템 기업체들과 채용약정을 통한 산학연계 맞춤교육에 나섰다. 그 결과 100% 취업이란 결실을 거뒀다.
LED응용전자과는 교육 내용에서도 많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개편 이후 2년 연속 폴리텍대학 개편학과 우수학과로 선정됐고 전국 단위 한국폴리텍대학 전자회로 설계ㆍ제작 및 제어ㆍ측정경진대회에서 대상 등 상위권을 휩쓸었다. 또 창의적 프로젝트 위주의 수업으로 여러 실습교과를 융합시켰다.
무엇보다 비중을 둔 것은 기업체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것이다. 교수 1인당 10여개의 기업을 중점 관리해 수요조사, 현장실습, 취업, 재직자 향상훈련, 공동기술의 개발 등으로 이어지는 '기업전담제'는 이미 취업률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LED응용전자과는 지난해에 정원의 58%, 35명의 학생을 맞춤훈련으로 교육해 대부분이 취업 확정 및 약정된 상황이다. 그야말로 기업과 대학간 '윈윈(Win-Win) 전략'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국내ㆍ외 IT분야 신기술에 필요한 무선통신 정밀측정 계측기를 개발ㆍ공급하는 (주)테스콤에는 약 110명의 직원 가운데 13명이 남인천캠퍼스 LED응용전자과 출신들이다. 이들 중 윤민철ㆍ최규만씨는 회사에서 팀장으로 재직하며 핵심요직을 꿰찼다.
부임 1년차 기업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강희상 학장은 "지역사회와 시대의 요구에 맞는 융합형(Cross-over)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우리대학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폴리텍대 남인천캠퍼스는 6개월 과정과 1년 과정의 '2014년도 신입생'을 내달 14일까지 모집 중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인천캠퍼스 교학팀(032-450-0300)이나 홈페이지(http://namincheon.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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