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신재생 에너지 비중 최대한 높일 것"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원전비중을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으로 하되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최대한 높은 수준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8일 오전 녹색성장위원회 제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에너지 공급에서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가격의 국민부담 등으로 화력비중을 지나치게 높이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기 녹색성장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비서실 자료사진>



정 총리는 "에너지정책은 수요와 공급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부담, 기후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에너지정책은 단순히 공급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요관리도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전력부족 원인에 대해 "지난해 전력부족은 원전비리가 주원인이었지만 국가의 중장기 에너지 수급전망이 정밀하지 못한 점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2035년까지의 우리나라 중장기 에너지정책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에너지 기본계획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는 2035년까지 원전비중을 29%로 낮추고 신재생 에너지를 비율을 11%까지 높이는 방안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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