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안심귀가서비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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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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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시내 택시 7만2000대 중 법인택시 1만7000대에 'NFC 태그를 활용한 안심귀가서비스'를 설치하고 오는 9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NFC란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활용해 10cm 이내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을 말한다.

이번 서비스는 사전에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해야 하는 등의 까다로운 절차 없이 택시 탑승 후 휴대전화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는 휴대전화 '환경설정' 메뉴에서 'NFC 읽기/쓰기' 기능을 활성화해놓고 조수석 뒤에 설치된 태그에 휴대전화를 갖다대면 자동으로 '서울시 택시안심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설치화면이 뜬다. 앱은 한 번만 설치하면 다음부터는 태그에 접촉만 해도 자동 실행된다.

앱이 설치되면 '안심 번호 관리' 메뉴로 들어가 택시 승하차 정보를 전송할 보호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10개까지 입력할 수 있다.

이후에는 택시를 탈 때마다 휴대전화를 태그에 접촉해 '승차알림' 또는 '하차알림' 메시지를 선택해 보내면 된다.

보호자는 '태평로2가에서 서울 33바 1234 택시 탑승 중(○○운수)' 같은 문자를 받게 되며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도 전송된다.

'나의 택시이용 기록' 메뉴에서는 그동안 탔던 택시 업체명과 차량번호를 조회할 수 있어 물건을 분실했을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NFC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휴대전화만 이용이 가능하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기존과 비교해 획기적으로 이용이 간편한 NFC 택시 안심귀가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택시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늦은밤 여성들이 느끼는 택시에 대한 두려움을 개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택시이용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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