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순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휴가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가족들과 함께 개인적으로 휴가를 보낼 것으로 안다"며 "지난 12월부터 계획된 휴가로 별다른 의미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도마 위에 오른 선거법 논란과 카드깡, 불통행정에 따른 민원인 분신자살 등에 대한 부담 등이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해석하고 있다.
정원박람회의 사업비 집행 내역에 대해 검찰이 내사를 벌였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6ㆍ4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더욱이 시정을 총괄 책임져야 할 시장이 새해 설계 등에 몰두해야 할 때인데도 공무가 아닌 사적용무를 위해 일주일간 휴가를 내고 행정을 비운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시는 이미 예정된 휴가였다고 밝히고 있지만 순천시의 주간 주요업무 일정표에는 조 시장이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돼있다.
조 시장은 현재 딸이 거주하는 서울에 머물고 있으며 13일부터 출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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