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도전' 서인석이 사극 제작 경향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10일 경기도 수원시 KBS드라마센터에서 열린 '정도전' 기자간담회에서 서인석은 "사극을 하는 이유는 선조들이 살아온 시대의 사건들을 현실의 교본으로 삼아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함이다. 역사는 단절되는 것이 아니고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극을 하는 이들은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사극은 정통적인 입장에 서서 정확한 해석의 틀에서 픽션을 가미해야 하는 것이지, 픽션 위주로만 가 버리면 사극이 왜곡되고 선조를 비하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이렇게 재미 위주로 가게 되면 철학이나 인생관을 얻을 수 없다"고 픽션 사극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도전'에서 서인석은 고려의 백전노장 최영 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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