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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복귀로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 내실화와 함께 사업별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먼저 한화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태양광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태양광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한화케미칼은 연산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여수 공장이 상반기 상업 생산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계열사인 한화솔라원, 한화큐셀 등의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화케미칼은 사업 부문별 매각과 인수 등으로 화학·소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태양광 부문의 성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최근 한화케미칼은 자회사 한화L&C의 건재사업 부문을 매각해 소재사업 부문에 선제 투자를 이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화L&C는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전자소재, 태양광 소재 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한화케미칼은 다우케미칼 기초화학 사업부 인수전에 참여할 계획이다. 글로벌 화학기업 4위에 오른 다우케미칼 기초화학 사업부 인수를 통해 소재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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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태양광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사진=한화그룹]
이처럼 한화케미칼은 적극적인 사업 재편과 함께 2차전지 소재, 중대형 전력저장장치, 탄소나노튜브 등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 부문의 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가 추진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10만호 건설공사가 본궤도에 오르며, 올해부터 연간 2만채씩의 아파트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는 한화의 해외 건설수주 역사상 단일 공사 최대 규모이다.
한화가 태양광과 함께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있는 아쿠리아리움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2년 5월 여수, 2012년 7월 제주에 이어 오는 4월 11일 일산에 아쿠아플라넷을 개장하며, 중국에서 아쿠아리움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11개 계열사가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550명으로 전국 7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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