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기 침체로 극우 정당 득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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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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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전경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3일(현지시간) 실시된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집권 사회당이 부진하고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이 크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 침체로 프랑스에서 극우 정당이 앞으로 더욱 득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집권 사회당이 부진하고 국민전선이 크게 선전한 가장 큰 요인은 프랑스의 경기침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프랑스는 유로존에서 경제 규모가 독일 다음으로 커 유로존의 대표적인 경제 대국으로 꼽힌다.

그러나 경기 침체 지속과 높은 실업률 등으로 ‘유럽의 병자’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프랑스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0.8%로 독일의 0.4%, 1.4%보다 낮다.

또한 10%가 훨씬 넘게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실업률은 프랑스 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구나 25세 미만 청년 실업률은 25%대로 유로존 평균인 24%를 크게 웃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 제한 등을 내세우는 국민전선은 크게 그 세를 확장했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프랑스 사회당 정부의 고심을 깊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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