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집권 사회당이 부진하고 국민전선이 크게 선전한 가장 큰 요인은 프랑스의 경기침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프랑스는 유로존에서 경제 규모가 독일 다음으로 커 유로존의 대표적인 경제 대국으로 꼽힌다.
그러나 경기 침체 지속과 높은 실업률 등으로 ‘유럽의 병자’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프랑스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0.8%로 독일의 0.4%, 1.4%보다 낮다.
또한 10%가 훨씬 넘게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실업률은 프랑스 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구나 25세 미만 청년 실업률은 25%대로 유로존 평균인 24%를 크게 웃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 제한 등을 내세우는 국민전선은 크게 그 세를 확장했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프랑스 사회당 정부의 고심을 깊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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