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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 [사진=안철수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3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 현안 논의를 위한 회동과 관련해 “아직 답변이 없다. 다시 회동 제안을 상기시켜 드린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잘못된 정치현실을 국민과 함께 바로잡을 것”이라며 재차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입장을 수용해야 하는 이유로 ‘예산 증감이 없다’는 점과 ‘국민들이 어떤 부담도 지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안 대표는 “정치개혁 공약에는 예산이 필요없다. 다른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며 “국민들께 어떠한 부담도 없다. 약속을 지키시면 되는 일이다. 기득권 정치세력이 자신의 이익만 포기하면 다른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제도 개혁은 늘 기득권 정치세력의 이해다툼으로 미뤄졌다”며 “국민의 삶의 틀을 바꾸는 정치개혁에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동참한다면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0일 거리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이행 서명운동을 벌인 것과 관련해 “새정치는 발로 뛰면서 민생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자주 국민들 삶에 밀착해서 함께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정오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범국민 서명운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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