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쯔이. [사진=장쯔이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국제적인 중국 스타 장쯔이(章子怡)가 영국 왕실 디너파티에 우아한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현장의 시선을 ‘압도’했다.
신화사 14일 보도에 따르면 런던 현지 시각으로 13일 저녁 장쯔이는 영국 왕실의 초청을 받아 여왕이 살고 있는 윈저성(Windsor Castle)에서 열린 디너파티에 참석했다.
이날 귀족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브닝드레스를 입은 장쯔이는 윈저성에 도착해 영국 윌리엄 왕세자, 디자이너 랄프 로렌 부부 등 왕실 귀족 및 세계 유명인사들과 친밀한 대화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에 윌리엄 왕세자가 주최한 디너파티는 세계 최초로 설립된 암치료연구종합센터인 ‘더 로얄 마르스텐(The Royal Marsden)’의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뜻깊은 취지로 열려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소식에 따르면 장쯔이는 여러 해 동안 세계 장애인 올림픽 홍보대사를 역임하며 장애 아동의 성장을 돕는 일에 기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더 로얄 마르스텐이 디자이너 랄프 로렌과 공동으로 부작용이 적은 어린이 전용 약품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장쯔이는 이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케이트 블란쳇도 장쯔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지닌 대표 스타 신분으로 디너파티에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내줬다는 후문이다.
소식에 따르면 더 로얄 마르스텐은 1851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암질환 치료 및 연구 전문병원으로서 유럽 최대의 종합성 암센터이기도 하다. 매년 4만 명 이상의 전세계 암환자들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윌리엄 왕세자는 모친인 다이아나 왕세자비의 뒤를 이어 이 병원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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