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미국LPGA캐나다여자오픈에서 고보경(가운데)이 우승하자 스테이시 루이스(왼쪽)가 물세례로 축하해주고 있다. 당시 고보경은 아마추어였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의 주인공이 바뀔 것인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시작되는 미국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 결과에 달려있다.
이 대회에는 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불참한다.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3위 고보경(17·리디아 고)은 출전한다.
랭킹 평점차는 1∼2위가 0.35, 1∼3위가 0.78이다. 따라서 루이스나 고보경이 우승하면 랭킹 1위가 될 수 있다.
루이스는 2주전 열린 투어 노스텍사스슛아웃에서 우승했다. 지난주 투어 대회가 없었기 때문에 그는 연속 우승을 노린다. ‘루키’인 고보경은 지난달말 스윙잉스커츠 LPGA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보경은 첫날 오전 8시25분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나 김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루이스는 오후 1시14분 랭킹 4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53위 청야니(대만)와 함께 첫 샷을 날린다.
둘 외에 크리스티 커(미국)를 주목할만하다. 커는 2005,200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이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2003년 출범한 이 대회가 지난해까지 11회 열리는 동안 세 차례나 우승을 한 것이다. 그는 올해 2연패와 함께 이 대회 통산 4승을 노린다.
한국선수들은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 최운정(볼빅) 양희영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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