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가나자와(金澤)대 연구팀은 지난 2007∼08년 60세 이상의 이시카와(石川)현 주민 982명을 대상으로 녹차, 커피, 홍차 섭취 습관을 조사했다. 그러면서 인지기능 검사도 실시했다.
연구팀은 이 검사에서 인지 기능이 정상으로 나타나고 약 5년 후에 소재가 확인된 490명을 다시 조사했다.
그 결과 녹차를 매일 한잔 이상 마시는 157명 중 18명(11.5%)에서 치매 또는 경증 인지장애가 발병했다.
녹차를 마시지 않는 138명 중에선 치매 등이 발병한 사람은 43명(31.2%)이나 됐다.
녹차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률이 3분의 1 정도 낮은 것.
연구팀의 야마다 마사히토(山田正仁) 가나자와대 교수(신경내과학)는 “녹차가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전에도 있었는데 이번 경과 관찰로 이런 연구의 신뢰성이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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