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4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개포 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 면적은 30만7566㎡이며 획지는 3개로 분할됐다.
1·2번 획지는 건폐율 19.34%, 용적률 249.99%를 적용해 지하 4층 지상 35층 연면적 114만701.13㎡로 건축되며 아파트 6662가구가 들어선다.
조합원 및 일반분양 물량은 6267가구, 재건축소형(임대) 주택은 395가구이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42㎡(이하 전용면적) 709가구 △49㎡ 4가구 59㎡ 1286가구 △84㎡ 2486가구 △96㎡ 718가구 △109㎡ 981가구 △124㎡ 277가구 △156㎡ 99가구 △168㎡ 102가구 등이다.
3번 획지에는 건폐율 46.30%, 용적률 229.75%를 적용해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6715.00㎡의 근린생활시설이 건축된다. 착공 예정일은 2015년 6월, 준공 예정일은 2018년 10월이다.
개포 1단지는 양재천과 대모산 일대 대규모 재건축 추진에 따라 도시 형상이 바뀌는 등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지역에 속한 사업지다. 이에 따라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계획 초기단계부터 설계자를 자문, 단지 내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도시환경개선까지 고려한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데 있어 주변 자연환경을 우선 고려해 단지와 연결되는 근린공원을 설치, 인근 주민들에게 녹지 공간을 제공했으며 선릉로변에는 가로에 대응하는 연도형 상가를 계획해 인접지와의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할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열린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물을 신축 및 개축할 계획이다.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아파트 단지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접근하기 쉽게 했다.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을 개방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열린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1999가구의 재건축소형주택은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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