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재단은 26일 오전 11시 증평군 37보병사단에서 안종철 사무총장과 이정근 37보병사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청주시문화재단은 청주에서 개최되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직지축제, 읍성큰잔치 등 주요 행사에 장병들을 초청해 관람과 체험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각종 공연과 전시회 등에도 장병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청주시문화재단의 전문 인력을 활용해 장병과 군무원, 군인가족 등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37보병사단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군부대를 방문해 안보체험 교육과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장병들은 주요 행사에서 군악대 공연, 비보이 댄스 등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활동을 펼친다.
이정근 사단장은 “군인도 문화적인 소통과 예술의 향유를 통해 심신을 단련해야 안보가 튼튼해지는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군인,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부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종철 사무총장은 “지역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사업들을 장병들과 함께함으로써 소통과 문화 나눔의 꽃을 피우고 창조적인 역량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협력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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