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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에 사는 김모(63)씨는 지난 4월 중순 가족들과 한 식당에 갔다. 식당 주인이 알려준대로 주차를 한 김씨는 식사 뒤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자신의 차량에 과태료 부과 스티커가 붙었던 것이다.
김씨는 억울한 마음에 곧장 구청에 전화해 자신이 어떤 법규를 어겨 과태료가 부과됐는지 물었다. 그러자 구청 교통지도과 A직원은 "확인해 바로 연락을 주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그 후로 어떠한 전화도 받지 못한 김씨는 '연락이 없는 걸 보니 착오로 딱지를 끊었다가 취소했나보다'라고 생각했다.
이에 구청 교통지도과의 B직원은 "말도 안되는 소릴 하니까 전화를 안 드렸겠죠"란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김씨는 "5일 통화한 B직원은 사실 확인도 없이 자신이 마치 '갑'의 위치에 있는 듯 비아냥조로 응대했다"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김씨는 B직원에게도 자신의 차량이 어떤 법규를 어겼는지 과거 A직원과의 통화처럼 똑같이 물었다. 그렇지만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재차 돌아왔다.
B직원은 "그것도 모르느냐. 운전면허는 가지고 있냐(?) 운전면허 책부터 다시 들여다 봐라"라고 훈계하듯 말했다.
민원인 김씨는 "해당 구청에서는 지난 4월부터 전화를 주겠다고 했지만 한 번도 연락을 준 적이 없다"면서 공무원의 불친절한 행태를 비판했다.
한편 최근 '6·4지방선거'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새정치민주연합)은 58.8%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선 4·5기에 이어 세 번째 고지를 수성했다. 이 구청장은 '3연임 강동구청장'의 타이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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