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김준이 '끝없는 사랑'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김준 소속사 창컴퍼니 관계자는 12일 "김준이 전역 후 첫 드라마로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을 확정지었다.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끝없는 사랑'은 격동의 대한민국 197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장편 드라마. 김준은 부와 지성, 예술적 기질까지 겸비한 '완벽남' 김태경 역으로 분한다.
김태경은 '한국판 테스'로 불리는 신인 여배우 서인애(황정음)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고뇌하는 비운의 총리 아들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여성에게 맹목적으로 빠져드는 인물로 변신한다. 더불어 여동생인 김세경(전소민)을 끔찍이 아끼는 따뜻한 '동생 바보' 오빠로서의 면모도 선보일 예정이다.
데뷔작 KBS '꽃보다 남자'에서 꽃미남 F4 송우빈 역을 맡아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김준은 전역 후 곧바로 일본의 150억원 블록버스터 영화 '루팡 3세'에 합류해 고강도 액션 연기에 도전했으며 오는 8월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런 그가 국내 안방 극장의 복귀작으로는 대작 시대극의 중심 인물을 맡아 차근차근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김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은 '엔젤아이즈' 후속으로 오는 21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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