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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부산의 주택보급률이 4년 연속 상승해 지난해 기준으로 103.9까지 높아졌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2009년 99.7이었던 신(新) 주택보급률은 △2010년 99.9 △2011년 100.8 △2012년 102.0 △2013년 103.9로 4년째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보급률이 100을 넘으면 수요자보다 주택이 많음을 뜻하며, 주택의 수를 가구 수로 나눠 산출한다.
신 주택보급률은 정부가 주택 수요자 수에 비해 주택보급률이 높게 나오는 구(舊) 주택보급률을 보완한 개념으로 2005년에 도입됐다. 다가구 주택 내 개별 가구 모두를 주택 수에 포함한다. 가구 수도 보통가구와 함께 비혈연가구, 1인 가구를 포함해 산정한다.
정부는 2011년부터 신·구 주택보급률을 함께 집계해왔다. 지난해 부산지역 주택보급률을 구 주택보급률로 환산하면 118.3에 이른다.
신 주택보급률 기준 총 주택 수는 △아파트 68만709가구 △단독일반주택 15만7283가구 △다가구주택 32만2729가구 △다세대주택 13만3407가구 △연립주택 3만9361가구 등 133만3334가구로 집계됐다.
16개 구·군별 신 주택보급률은 기장군이 119.1(구 보급률 14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정(111.0)·강서(110.1)·서(108.2)·영도(107.2)·북(106.1)·해운대(101.9)구 등의 순이었다.
14개 구·군이 100을 넘은 가운데 중구(89.9)와 동래구(96.8) 등 2곳은 100에 못 미쳤다.
특히 중구는 구 보급률로 환산하면 133.2로 강서구 다음으로 높았지만 신 보급률을 적용하면 최하위였다. 이는 독신자 등 1인 가구와 비혈연가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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