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남 나주·화순 지역 7·30 재·보선 후보에 신정훈 전 나주시장이 6일 선출됐다.
신 전 시장은 이날 전남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50%와 선거인단 투표 50%를 종합한 결과, 53.0%(여론조사 44.6%, 선거인단 투표 61.3%)를 획득하며 최종 후보에 올랐다.
반면 경쟁자인 최인기 전 의원은 여론조사 55.4%, 선거인단 투표 38.7%로 합계 47.0%를 얻는 데 그쳤다.
신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나주·화순 시·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막중한 책무를 받아들이겠다”며 “호남 정치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간중심의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나주·화순을 광주가 부럽지 않은 호남의 새로운 중심 생활권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나주·화순을 바꿔 호남을 바꾸고, 호남을 바꿔 대한민국을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 나주 출신인 신 후보는 광주 인성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재학시절인 1985년 광주학살 진상규명 및 미국의 사과를 요구하며 서울 미문화원 점거농성 투쟁을 주도, 3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후 농민운동과 전남도의원 등에 이어 민선 3·4기 나주시장을 역임했다. 나주시장 재임 기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유치 △학교급식조례 제정 등 지역 발전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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