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동작구 공무원들이 노랫말에 음까지 붙인 대중교통 캠페인송이 탄생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송 '푸르고 안전한 동작, 우리 대중교통'을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별 교통량 감축을 통해 교통체증과 매연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작사, 작곡은 물론이고 노래, 반주까지 구청 직원들이 맡았다.
캠페인송은 마을버스를 담당 중인 교통행정과 김기진 주무관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다. 평소 음악에 관심이 있는 동료에게 작곡을 제안했고, 노래와 반주도 도움을 얻었다.
이렇게 완성된 노래는 구청 직원 7명이 퇴근 후 약 2주간 지하 소회의실에서 연습을 거쳐 탄생했다. 이어 지역 라디오방송인 '동작 FM'의 협조를 얻어 이달 14일 녹음을 끝마쳤다.
이 노래는 동작구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ongjakgu)을 통해 앞서 공개됐다. 구는 캠페인송을 지역 마을버스에서 틀고, 초등학교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작사에 참여한 김기진 주무관은 "세련된 노래는 아니겠지만 직원들과 함께하며 보람을 느꼈다. 이 작은 노래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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