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에 '공동관심분모' 아프리카 협력투자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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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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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프로먼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아프리카 정상회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미국은 중국, 일본, 터키 등 국가의 아프리카 투자를 지지한다"면서 "이와 함께 미국기업의 아프리카 투자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이 미국에 아프리카와 기타 개발도상국 금융과 인프라 건설에 대한 공동 투자를 제안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120억 달러 규모의 댐을 건설하는 '잉가(Inga)-3 프로젝트' 공동 투자를 미국에 제안했으며, 지난달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6차 중·미경제전략대화'에서 본격 거론되며 추진력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미국과의 공동투자를 제안한 '잉가-3 댐 프로젝트'는 수량면에서 세계 2위인 콩고강의 수력을 이용해 4만MW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가 지난 4일부터 워싱턴 DC에서 사상 최초로 아프리카 50개국 정상을 초청해 미-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아프리카로의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미국이 아프리카를 공동분모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면 양국의 갈등 국면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국의 이같은 협력제의에 미국 정부는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즈니스를 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불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FT는 양국이 아프리카 외에도 네팔과 파키스탄 등의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공동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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