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유만만 정호근 아내 자살시도 고백[사진=KBS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정호근이 아내의 자살시도에 대해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 정호근은 "딸을 잃고 방황하는 저를 보고 아내도 딸을 뒤따라가려고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정호근은 "여느 때처럼 부부싸움을 하고 잠이 들었는데 중간에 깨보니 아내가 울고 있었다. 아내는 '건강한 아이 못 낳아줘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아내를 달래고 다시 잠이 들었다가 깼는데 아내가 사라지고 없었다. 순간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딸 유골이 있는 산에 갔을 것이라고 직감하고 그곳으로 향했다. 아내가 산 중턱까지 차를 끌고 올라갔더라.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나무에 목을 매려고 줄도 달아놨었다. 그걸 본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아내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그때가 큰아들이 뱃속에서 7개월이 됐을 때였다"고 말해 게스트에게 충격을 줬다.
정호근은 "아내가 목을 매려고 하면 아들이 발로 차고, 또 목을 매려고 하면 발로 차고 했다고 한다. 아이도 나쁜 생각을 하는 걸 안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남은 자의 힐링 법'이라는 주제로 정호근을 비롯해 최창호 심리학 박사, 배우 최선자, 개그우먼 김현영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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