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8390만달러로 8.5% 줄어든 반면 가공식품은 4억2850만달러로 19.6% 증가했다.
지난달 일본·중국·미국·홍콩·러시아·유럽연합(EU) 수출은 각각 4.4%·22.5%·24.7%·29.9%·15.4%·23.4% 늘었지만 대만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수출은 각각 0.8%·6.1% 줄었다.
특히 올해 미국 시장에서 국산 쌀과자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대미국 수출액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월 쌀과자 미국 수출액은 46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14% 늘었다.
미국은 전체 쌀과자 수출액 520만 달러 가운데 88%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막걸리 대 일본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3% 줄어든 700만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전체 수출액은 19.6% 떨어진 1148만달러에 그쳤다.
강혜영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최근 미국에서 일고 있는 저칼로리·무가당 제품 소비 트렌드에 쌀과자가 부합한다"면서 "기름에 튀기지 않고 설탕과 소금을 적게 넣은 '웰빙 시리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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