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10/15/20141015163949589306.jpg)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지난해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에비앙챔피언십을 메이저대회에서 제외시켜 4개 메이저대회 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골프 위크 홈페이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최근 미국 골프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현행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5개 체제는 4개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LPGA투어는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을 제5의 메이저대회로 편입했다. 올해 에비앙챔피언십에서는 김효주(롯데)가 우승했다.
루이스는 “내가 만약 투어 커미셔너라면 맨 먼저 메이저대회 수를 하나 줄이겠다”며 “남자골프도 4개 메이저대회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우리들 사이에 ‘메이저대회는 4개’라는 통념이 자리잡고 있는데 여자골프가 메이저대회를 5개나 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당연히 에비앙챔피언십을 메이저대회에서 빼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대회 수는 5개로 늘어났는데 그랜드 슬램은 종전처럼 4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인정해야 한다는 측과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그랜드 슬램이라는 측이 맞섰다. 루이스는 후자였다.
지난해 박인비(KB금융그룹)는 시즌 초반 나비스코챔피언십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그러자 일부에선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에비앙챔피언십 중 하나만 우승하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고 주장했고, 일부에선 두 대회를 모두 석권해야 그랜드 슬램이라고 주장했다.
루이스의 메이저대회 축소 주장은 이같은 논란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루이스는 또 자신이 커미셔너라면 대회당 출전자 수를 줄이되 상금을 늘리고, 대회를 더 크고 유명한 코스에서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이스는 16일 스카이72GC에서 시작되는 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에는 불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