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 등 기업 실적 호조에 급등…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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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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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오르며 마감했다.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사채 매입 보도가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5.14포인트(1.31%) 상승한 16,614.8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7.27포인트(1.96%) 오른 1,941.2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3.40포인트(2.40%) 오른 4,419.48을 각각 기록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시가 모처럼 크게 오른 것은 애플 등의 기업 실적과 이날 나온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가 좋았던 덕분이다.

전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인 애플은 전날 올해 자체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이 421억 달러(44조3356억원), 순이익이 84억7000 달러(8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2.9%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애플의 성적은 당초 월가 예상을 웃돈 것이다. 앞서 월가 전문가들은 애플이 4분기 398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애플의 실적 호조는 신형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판매가 크게 늘면서 부진했던 아이패드 판매를 만회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분기의 아이폰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3927만2000대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 3780만대를 훌쩍 넘긴 것이다. 

같은 날 발표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의 3분기 실적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엑사스 인스트루먼츠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은 8억2600만달러, 주당 76센트로 시장 전망치 주당 71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35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실적호조에 힘입어 이날 애플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주가는 각각 2.7%와 5.3% 상승 마감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코카콜라는 6% 넘게 밀렸다. 맥도날드도 매출 부진 소식에 0.6% 하락했다.

미국의 9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도 1년만에 가장 많았다.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517만 건으로 전월보다 2.4% 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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