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함께하는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9개 기업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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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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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실시 중인 '감정노동자 인권향상을 위한 기업‧소비문화 만들기'에 3개 기업이 추가 동참해 총 9개 기업으로 확대됐다고 22일 밝혔다.

추가된 3개 기업은 이마트, CJ제일제당, 아주캐피탈이다. 앞서 1차 업무협약 체결에는 한국야쿠르트, LG전자, 애경산업, 동아제약, 교원그룹, NS홈쇼핑 등 6개사가 참여했다.

기업들은 '기업의 10대 실천약속'을 바탕으로 감정노동자의 응대기술‧제품정보 교육 및 힐링 프로그램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서울시와 녹색소비자연대는 각종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통해 '소비자 10대 실천약속'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업에서 소비자 업무를 관장하는 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는 감정노동자의 인권보장과 지위향상 차원에서 기업의 경영활동을 돕는다.

1·2차에 걸쳐 참여하는 9개 기업에는 업무 특성상 고객을 직접 상대하거나 전화응대가 많은 대형유통업체, 쇼핑몰 등 감정노동자가 다수 일한다. 이들의 동참으로 감정노동자 인권보호에 다른 기업들의 실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감정노동자들은 대형마트, 백화점, 콜센터 등에서 근무하며 일부 무례한 고객에게 반말, 욕설을 듣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에 '무조건 잘못했다'는 응대를 강요하는 사업주의 인권침해로 고통 받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감정노동자들은 일부 무례한 고객뿐만 아니라 사업주에 의한 인권침해 상태에도 놓여 있"며 "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업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소비자단체와 기업이 힘을 합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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