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이 확정된 파키스탄의 교육활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21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국립 헌법센터에서 자유훈장을 수여 받았다.
이 상은 미국의 옛 수도인 필라델피아 시당국이 1989년 제정한 상으로, 인권 신장에 공헌한 이에게 수여된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상금으로 받은 10만 달러(약 1억원)는 파키스탄의 교육지원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시상식에서 “교육은 빈곤과 무지, 테러와 맞써 싸울 수 있는 최강의 무기”라고 언급하고 세계 각국은 돈을 무기를 구입하기 위해서가 아닌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립 헌법센터에서 수여하는 자유훈장은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 등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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