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송민섭 주무관 민원봉사대상서 본상 수상

대전시 민원박사로 통용

[사진=대전시청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 시민봉사과 송민섭 주무관이 ‘제18회 민원봉사대상’ 본상 대상자로 선정돼 22일 서울 SBS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안전행정부 ․ SBS가 공동주관하고 농협이 후원하는 ‘제18회 민원봉사대상’은 대민접촉이 많은 지자체, 농협 등 인․허가부서 직원 중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민원시책을 추진하고 사회봉사활동이 뛰어난 유공자 15명을 선발했다.

1990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송민섭 주무관은 절반이상을 대민봉사 민원업무를 담당하면서, 민원해결사 선발제도를 도입해 고질민원을 해결하고 민원사무 보완․보정사례를 발굴해 민원불편을 해소하는 등 다양한 민원시책을 추진했다.

또 수년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원실을 찾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에게는 친절히 상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직원들 사이에는 대전시의‘민원 박사’로 통용되고 있다.

특히, 휠체어로 이동이 가능한 지체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서구 노인복지회관 등 노인복지시설 봉사 및 연탄배달, 김치나누기 등 적극적인 자원봉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6개 단체에 188만원을 정기 후원하는 등 본인의 장애를 이겨내고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모범을 보였다.

송민섭 주무관은 “평상시 ‘불청지우 이고득락(不請之禹 離苦得樂)(청하지 않아도 도와주고 괴로움은 멀리하고 즐거움은 나눈다)’ 신념을 갖고 일하고 봉사를 했는데 너무 큰 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나누는 삶을 살아갈 생각”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