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새마을문고대전시지부(회장 박경수)은 30∼31일에 걸쳐 시와 구문고회장, 동문고회장과 회원 등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4 대전시 독서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작가의 숨결을 찾아 떠난 이번 문학기행은 소설 ‘상록수’가 집필된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에 위치한 ‘필경사’를 찾았다.
‘필경사’는 일제강점기 심훈선생이 문학창작 활동을 위해 1932년에 한곡리로 내려와 이듬해인 1933년에 ‘영원의 미소’를 집필했고, 1934년 조선중앙일보에 장편소설 ‘직녀성’이 연재되면서 그 원고료로 받은 돈으로 그가 직접 설계해 지은 문학의 산실이다. 필경사는 ‘붓으로 밭을 일군다’는 뜻으로 필경사란 문학잡지에서 따왔다고 전해진다.
이어 올해 10월에 준공한 심훈기념관에서 심훈선생의 작품 속 배경과 삶의 문학세계를 살펴보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31일은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문화의 전당 내 보령박물관과 갯벌생태과학관, 관광홍보관, 보령문학관을 방문했다.
특히 보령문학관에서는 한국문단사의 빛나는 거목, 임영조 시인과 이문희 소설가의 문학세계를 만끽하고 그들의 삶의 모습을 조명했다.
새마을문고대전시지부는 지난 7월부터 독후감 및 편지의 글을 모집해 심의후 12월 초에 ‘제34회 국민독서경진 대전시 예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