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을 열흘 앞둔 2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수능 응시생 학부모가 자녀의 고득점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수능날 동작구가 청소년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 나선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탈선을 예방하기 위한 대대적인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수능날인 13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15개 주민센터 및 노량진역 광장에서 청소년지도협의회를 비롯한 청소년유해감시단, 직원 등이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각 동에서는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을 위주로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수험생들이 많이 모이는 노량진 역 광장에서는 민·관 합동으로 추진된다.
캠페인은 수험생 안전귀가와 청소년쉼터 이용 방법에 대한 홍보리플릿을 배부하고, 유해업소를 점검해 청소년 탈선을 예방하는 활동을 펼친다.
한편 구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수학능력시험 준비로 쌓인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자칫 탈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시험이 끝나면 해방감으로 해이해지기 쉬운 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가 지도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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